안철수,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관련 상임위원장 및 간사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4.5.1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9일 지난 주말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계란 봉변'을 당한 것과 관련해 "일부 항의도 있었지만 그분들의 마음도 당에 대한 애정으로 생각하고 다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관련 상임위원장 및 간사 연석회의에서 "지난 주말 광주를 다녀왔는데, 많은 시민들이 환영해 줘 좋은 느낌,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17~18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대한 반대 세력들로부터 계란 봉변을 당하는 등 강한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안 대표는 이날부터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및 후속 대책 논의 등을 위한 5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 "새정치연합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대변인으로 국회에 참석하겠다"며 "그분들을 대신에 국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국회가 유족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고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무엇이 문제였는지 철저히 따지고 누가 책임질 일인지 분명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6·4지방선거에 대해선 "정부 비판만으로 지지를 호소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이 나라에서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pj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