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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유소연·리디아 고, 킹스밀 최종 공동 5위

리제테 살라스, 13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
박희영, 마지막날 8오버파 부진…공동 29위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5-18 23:10 송고
19일(한국시간) 끝난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News1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유소연과 리디아 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냈다.

우승은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리제테 살라스(미국)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친 살라스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청야니(대만)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살라스는 지난 2011년 프로로 전향한 뒤 3년 여만에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전날까지 공동 9위였던 유소연은 대회 마지막 날 선전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유소연은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1번홀에서 라운딩을 시작한 유소연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고, 6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유소연은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결국 최종 공동 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로 시즌 네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다소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전날까지 공동 3위였던 리디아 고는 이 날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 더블 보기 한 개로 이븐파 71타를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초반 3번홀과 7번홀 버디로 순항했지만 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던 리디아 고는 12번홀에서 통한의 더블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추격을 벌였지만 4타이상의 차이로 벌어진 살라스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리디아 고는 랭킹 1위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편 2라운드 단독 선두, 3라운드까지 단독 2위로 시즌 첫 승 달성의 기대감을 높였던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은 마지막 날 무너졌다.

박희영은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2개, 더블 보기 3개를 범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8오버파 79타를 적어냈다.

챔피언조로 살라스와 함께 라운딩을 펼친 박희영은 이날 퍼팅감이 이전 라운드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4번홀 첫 더블 보기를 기록한 데 이어 9번, 10번홀 연속 더블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타수를 잃고 말았다.

결국 박희영은 최종 2언더파 282타로 신지은(22·한화) 등과 함께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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