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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명 투자자 "日 아베, 亞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키니코스 어소시에이츠의 설립한 짐 치노스 회장
"어느 중국 지도자보다 亞 경제 더욱 불안정시킬 수 있어"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4-05-17 04:03 송고 | 2014-05-17 08:44 최종수정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News1

중국에 주로 투자해온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가 16일(현지시간), 일본을 재무장시킨다고 지적하면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아시아 경제에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키니코스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한 짐 치노스 회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스카이브릿지 얼터너티브 컨퍼런스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중국의 어느 지도자보다 아베 총리는 아시아를 불안정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은 중국에 있지 않고 일본에 있다. 아베 총리는 초국수주의자(ultranationalist)이다"며 "그는 정치적, 군사적 관점에서 어느 중국 지도자들보다 더욱 큰 지역의 불안정을 촉발시킬 것이다"고 예상했다.

아베 총리는 아베 총리는 지난 15일, 그동안 평화헌법 9조에 따라 유보해온 집단적 자위권 추진에 대한 정부의 기본 방향을 설명하며 일본을 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혀 주변국들을 우려하게 했다.

치노스는 부동산 버블(거품)로 애를 먹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에 역베팅하는 자신의 투자를 공공연하게 밝혀온 투자자여서, 일본에 초점을 맞춘 이날 발언은 다소 놀라운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
이날 치노스는 중국은 매년 1월 1일에 그 해의 성장율을 알고 있는 유일한 국가라고 농담을 하면서 중국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밝혔지만 일본에 대해서는 보다 장기 관점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 정책의 여파는 장기간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흥 경제국을 뜻하는 '브릭스(BRICs)'라는 용어를 만든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애셋 매니지먼트 회장은 인도 총선에서 야당 인도국민당(BJP)이 승리하고 나렌드라 모디 구자라트주지사가 총리가 되는 것은 지난 30년 동안에 인도에서 일어난 가장 중요한 긍정적 사건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닐은 힌두교 국수주의자인 모디가 "강한 통치권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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