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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박지성, 향후 계획은…"지도자 생각은 없다"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05-14 04:44 송고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오른쪽)이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열린 은퇴기자회견에서 깜짝 방문한 예비신부 김민지(전 아나운서)씨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2014.5.1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축구선수 박지성의 인생은 끝이 나겠지만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릴지 고민하고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하며 인생을 살아가겠다."
14일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한 박지성(33)의 향후 거취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릎 부상이 악화되는 등 이유로 다음 시즌까지 뛰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우선 가까운 일정은 22일과 24일 각각 열리는 수원 삼성, 경남FC와 PSV 아인트호벤의 친선경기다.
다음달 2일에는 JS파운데이션 주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자선 친선 경기인 '아시안드림컵 2014' 행사를 연다.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는 7월 중순 쯤 국내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경기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에 가려졌던 결혼식은 7월27일 서울에 위치한 W호텔에서 치를 예정이다.

박지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뭘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것 같다"며 "국내보다는 유럽에서 머물면서 생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 지도자 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할 수도 없다"며 지도자 이외의 관련 일들을 하게 될 것이다. 행정가를 꿈꾸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정확한 목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떤 식으로든 한국 축구와 스포츠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되기 위해 준비 중이다"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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