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신도들, 밤새 금수원 입구 지키며 출입 통제

檢, 유병언 소환 통보…긴장감 계속되는 금수원
금수원 내 숙식 해결하며 장기전 대비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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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스1) 성도현 기자 =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신도들이 13일 오후 검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해 경기도 안성 금수원 입구를 막고 검찰의 종교탄압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어제 소환에 불응한 장남 유대균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장남인 유대균씨가 동생 혁기씨와 함께 유 전 회장의 지시를 받아 사실상 계열사들을 경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4.5.13/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검찰이 16일 오전 10시까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에게 검찰 출석을 통보한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신도들이 14일 전날에 이어 금수원 입구를 철저히 막고 있어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 유 전회장의 장남 대균(44)씨에 대한 검찰의 체포영장 집행 소식 등을 듣고 달려온 신도들은 "금수원에는 절대 한 발도 못 들어간다"며 마치 '사수'라도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14일 오전 현재 금수원 입구에는 70여명의 신도들이 굳게 닫힌 철문 뒤로 모여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검찰의 강제 조치 등에 대비하고 있다. 신도들은 전날에도 인원 교대를 통해 밤을 새우며 금수원 주변을 철저히 지켰다. 이들은 돗자리와 박스를 깔고 앉아 버텼으며 두꺼운 점퍼와 담요 등을 준비하기도 했다. 금수원 입구 양옆에는 차량 20여대가 주차돼 여전히 외부인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고 취재진들의 출입을 막기 위한 출입제한선도 새로 설치됐다.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신도들과 기존에 머물던 신도 등은 대략 2000여명으로 이들은 금수원 내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사태가 장기전으로 흐를 것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수원은 식사 준비 인원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요리가 가능한 일부 신도들의 자원을 받기도 했다. 금수원 내 식당은 8000여명까지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전날 오전 9시10분쯤 검찰수사관 4명과 인근 염곡지구대 소속 경찰 5명을 서초구 염곡동 대균씨 자택으로 보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수차례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런 응답이 없자 검찰은 일단 대기하며 상황을 계속 지켜보다 이날 오후 6시15분쯤 9시간만에 경찰 등과 함께 자택 강제진입에 나섰으나 대균씨의 신병확보에는 실패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http://news1.kr/articles/?1993233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보도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와 관련해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 정현선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보도에 대하여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들과 관련하여 해당 교회는 이탈자를 감시하거나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였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습니다.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힙니다.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일부 언론은 금수원의 폐쇄성과 반사회적 분위기를 보도하였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은 금수원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행사 때는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여 폐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왔습니다. 금수원의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 등 추측성 보도 또한 검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7.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8.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 수놓을 수'의 뜻으로 확인되었습니다.9.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및 해외 망명·밀항 시도 등은 검찰 발표를 통해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 신도들의 헌금 착취 등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습니다.이밖에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원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라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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