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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수수료 30% 변경 계획없다"…음악 곧 론칭

구글코리아, 12일 '구글플레이데이 행사' 개최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2014-05-12 05:17 송고
12일 오전 서울 논현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앱 개발사 및 파트너사와 함께 개최한 구글플레이데이 행사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앱과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2014.5.12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구글의 앱오픈마켓인 구글플레이에 등록한 한국 개발자가 최근 2년새 3배 가량 늘었지만 구글은 '구글플레이 수수료 30%'를 여전히 고수할 계획이다.

구글코리아는 12일 서울 강남구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구글플레이 앱 개발사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열린 '구글플레이 데이' 행사에서 "한국은 구글플레이 등록 개발자가 가장 많은 5개국 중 하나"라며 "최근 2년 동안 구글플레이에 등록한 한국 개발자수는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제이미 로젠버그 구글 디지털 콘텐츠 부사장은 수수료 30%의 변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구글의 이같은 답변은 지난 3월31일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렸던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 예가 엔지니어링 디렉터가 "수수료 30%는 정당한 비율"이라며 수수료 인하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재확인시켜준 셈이다.

구글플레이를 통해 소개되는 안드로이드 앱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해 구글이 전세계 개발자들에 배분한 수익도 2012년 대비 4배 늘었다. 그러나 개발자들을 위한 구글의 지원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이같은 지적에 제이미 로젠버그 부사장은 "국가별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구글코리아의 담당부서 인원도 대폭 늘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지 개발사들이 구글플레이를 더욱 잘 활용하도록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어떻게 투자를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현재 구글은 구글플레이에 앱을 등록하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구글 피처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구글플레이 메인화면에 '금주의 추천 앱' 등의 주제로 몇몇 앱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구글 피처드'가 앱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유일한 지원책이다.

제이미 부사장은 "밴드나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개발사들은 우리 파트너이기도 하다"며 "이런 앱들이 인기가 많아지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앱 참여가 높아지게 되고 이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에도 기여한다"면서 "고무적인 현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 음악, 신문·잡지 카테고리에 대해 그는 "한국에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시일내 론칭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구글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앱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섹션 투어를 진행했다. 집, 지하철, 사무실, 스포츠바 등으로 꾸며진 공간을 돌며, 각 공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에 대해 개발사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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