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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 에크모 제거..심폐기능 안정"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4-05-12 01:47 송고 | 2014-05-12 01:53 최종수정
11일 오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입원해 있는 강남구 삼성동 삼성서울병원 현판이 보이고 있다. 2014.5.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가운데 인공 심폐기인 에크모를 12일 오전 제거했다.
삼성은 12일 "이 회장의 심장 기능이 회복돼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에크모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크모 제거 이후에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 장치)는 환자의 심장과 폐 기능을 대신하는 장비다. 심장과 폐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생명유지에 위협을 주는 상태가 발생했을 경우 사용하지만 이 회장의 경우 1차로 방문했던 순천향병원에서 삼성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착용했다.

이건희 회장은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의료진에게 설명을 들어보니 저체온 치료법은 24시간 동안 정상체온보다 조금 낮췄다가 다시 24시간에 걸쳐 정상체온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이라며 "48시간 이후에 체온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자연스럽게 의식이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새벽 저체온 치료에 들어간 이건희 회장은 13일 오전 경 의식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전무는 이날 오전 9시 40분에 가진 브리핑에선 '이건희 회장이 에크모를 뗄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보고의 시차 탓에 오류가 생긴 것으로 실제 에크모 제거 시간은 오전 8시 30분이라고 확인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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