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부터 '세월호 국회' 돌입…진통 예상

오늘 상임위 개최 불투명…14일 안행위·16일 농해수위 개최합의

본문 이미지 -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첫 공식회동을 갖고 대화를 하고 있다. 2014.5.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첫 공식회동을 갖고 대화를 하고 있다. 2014.5.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현 서미선 기자 = 여야는 금주부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국회 상임위원회를 가동하며 이른바 '세월호 국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는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첫 공식회동을 겸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후속대책 초당적 협력, 5월 임시국회 소집, 후반기 원구성 논의 등의 3개항의 합의사항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두 원내대표는 5월 국회 소집을 위한 본회의를 금주중 개최하고, 세월호 관련 상임위를 12일부터 열기로 했다.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국회'는 첫날부터 여야간 이견으로 인해 관련 상임위가 제대로 개최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관련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안전행정위원회·법사위원회 등 11개 상임위를 개최하자고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상임위 간사간 합의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한 원내 핵심당직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원내에서 11개 상임위를 열라고 독촉하고 있지만, 각 상임위별 여야 간사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여야는 오는 14일 안행위와 16일 농해수위 개최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이날 오전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간 접촉을 갖고 상임위 및 본회의 개최 일정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화에서 "12일 오전 수석간 회의를 해서 상임위 개최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측은 수석간 회동일정을 놓고서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논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초 11일 저녁 수석간 회동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일방적으로 일정을 이날 오전으로 변경했다고 한다.

특히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동에선 국정조사 특위 구성 등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방식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여 양측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주중 본회의 개최와 관련, "국조특위 의결을 해야 한다든가 하는 등의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 본회의를 한 차례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국조 문제는 본회의에서 보고하고 의결해야 한다. 그래서 후반기 원구성이 빨리 돼야 하겠다는데 의견일치가 됐다"고 후반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구성을 우선 강조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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