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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사람보다 돈, 국민보다 조직 생각 풍토 종식해야"

(서울=뉴스1) 김현 기자, 서미선 기자 | 2014-05-09 00:51 송고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2014.5.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9일 "사람보다 돈을 먼저 생각하는 탐욕과 국민보다 조직을 먼저 생각하는 풍토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 "관료주의 타파는 물론이고 모든 기득권을 물리치는 작업을 국회가 주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16 참사로 국회가 더 중요해졌다"면서 "5월엔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4‧16 참사의 실종자를 찾고 수습하는 일과 피해자 가족을 보살피는 일에 모자람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이번 참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가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6월 선거 때문에 국회 문을 닫아야 한다는 것은 4‧16참사의 무게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주장으로,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6월엔 후반기 원구성과 별개로 국조특위를 우선 가동하고 이 특위에선 특별법을 통해 향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범국가적 기구를 설치해야 할 것이다. 여기엔 여야가 따로 없고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을 향해 "올해 국회는 쉬지 않고 일하는 국회, 여름휴가 없는 국회, 죽기 살기로 일하는 국회가 돼야한다"며 "박영선 의원이 제1야당 원내사령탑으로 이 막중한 일을 잘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세월호 유가족이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세월호 희생자 수 300명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에 비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는 발언 논란과 관련, "국제언론감시단체가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를 68위로 하향발표했다. 아프리카 나미비아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한국은 이미 언론자유국이 아니라는 것이다. 언론이 바로서지 않으면 나라가 바로설 수 없다"고 지적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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