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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객에 이뇨제 과자 먹이고 즐긴 '더러운' 변태기사

日오사카 40대기사 무려 50여명 피해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4-05-08 09:17 송고

(자료사진) © News1 김용빈 기자

일본에서 여성 승객에게 이뇨제가 든 과자를 먹여 방뇨하는 장면을 즐기고 이를 동영상 등으로 남긴 변태 택시 기사가 붙잡혔다.

오사카부(大阪府) 가도마 경찰서는 7일 여성 승객에게 이뇨제를 넣은 과자를 먹이고 차에 감금해 방뇨하게 한 택시 기사 니시 도시히코(41)를 폭행과 감금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니시는 지난 해 10월 말 가도마시 운전 면허 시험장 앞에서 택시를 탄 20대 여성에게 이뇨제 과자를 건네 먹게한 후 여성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자 차에서 내려주지 않고 감금해 차 안에서 방뇨하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니시는 2012년 7월 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여성 승객 50여 명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러 왔으며 피해 여성의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니시가 크림이 들어있는 크래커에 인터넷에서 산 이뇨제를 넣는 수법으로 '이뇨제 과자'를 직접 제조했으며 니시의 택시와 자택에서 이뇨제 120여 정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이 과자를 감정한 결과 이뇨제 '푸로세미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니시가 여성이 화장실을 참는 모습과 표정을 보면 흥분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택시 기사가 '맛이 좋다'면서 과자를 건네 먹었더니 혀가 따끔따끔했다"면서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도 목적지와 다른 방향으로 향하며 내려 주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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