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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보행중 교통사고 사망자 OECD 평균의 3배

교통공단, 전체사망자 대비 보행중 사망자 비율도 최하위

(세종=뉴스1) 곽선미 기자 | 2014-05-08 01:59 송고 | 2014-05-08 02:32 최종수정
OECD 인구 10만명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수. /자료=교통공단 © News1


우리나라 보행자 교통사고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8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1명으로 나타나 OECD 평균(1.4명)보다 3배 높았다. 특히 이는 OECD 국가중 최하위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대비 보행 중 사망자수 비율도 39.1%(전체 사망자수 5229명 중 보행중 사망자 2044명, 2011년 기준)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교통사고 현황을 시도별로 분석해보면 서울·경기 지역이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의 40.4%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뒤이어 △부산 8.0% △경남 6.3% △대구 6.2%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1.7%로 발생 비율이 가장 낮았다.

보행자 교통사고 원인은 최근 5년간 횡단 중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64.9%를 차지, 무단횡단이 보행자 사망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추정됐다.
게다가 교통공단이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서울시 보행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 4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서울시민 10명 중 4명(43%)이 '무단횡단 경험이 있다'고 답해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공단 관계자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 우선 교통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사고가 많은 서울을 기점으로 전국 횡단보도 이용 및 교통신호 준수를 위한 집중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며 "다양한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대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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