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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2차 재판 배심원 대표 "패자는 소비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4-05-06 05:18 송고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침해 2차 소송의 평결이 나온 가운데 배심원 대표인 토머스 던험이 이번 평결 결과는 승자를 가리는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던험은 5일(현지시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평결은 어느 회사에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결정이 아니었다"면서 "배심원단에 주어진 증거를 기초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이 사건을 심리한 미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 배심원단은 평의를 다시 열어 지난 2일 내렸던 '쌍방 일부 승소' 평결을 수정했지만 당초 제시한 양측의 배상금 규모는 그대로 유지했다.

삼성이 애플에 배상해야 할 금액은 1억1960만달러, 애플이 삼성에 배상해야 할 금액도 15만8400달러이다. 양측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수정된 1심 평결은 확정됐다.

던험은 뚜렷한 이번 평결에 의한 명백한 승리는 없지만 소비자는 패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이번 재판에서 패자는 소비자들이다"면서 "나는 이번 사건이 합의를 봤으면 좋겠다. 이번 평결이 미래향적인 결론이 나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배심원단은 특허 침해 소송이 제기된 제품들의 인터페이스와 그것이 작동되는 방식을 비교하기 위해 문제의 제품들을 비교해봤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애플의 아드로이드 소송에 대항해 구글이 삼성의 변호를 지원했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플과 구글 간 전쟁은 이번 평결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던험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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