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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여전히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검경 합수부 "구호조치 못할 상황 아니었다"
선장 등 선원들 사실상 자신들만 구조 기다려

(진도=뉴스1) 김호 기자 | 2014-05-04 11:37 송고 | 2015-06-12 18:09 최종수정

 

세월호에서 탈출하는 선장 이준석(속옷 차림)씨. © News1

 

 

5일로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20일째가 됐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혹이 많이 남아 있다.

 

그중 핵심은 선장 이준석(69)씨와 선원 등 15명이 왜 단원고 학생 등 탑승객들에 대해 탈출 안내방송 등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느냐이다. 이들이 조금만 더 침착했고 현명했다면 수많은 승객들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반드시 규명해야할 부분이기도 하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이씨와 선원 등이 사고를 인지한 직후부터 구조될 때까지 40~50분 가량 구호조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누구도 승객들에게 "배가 침몰 중이니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라"는 안내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위험하니 선내에 머물러야 한다"는 방송만 수 차례 되풀이했을 뿐이다.

 

이씨 등은 "구호조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배가 기운 상황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합수부 수사로 드러난 정황은 정반대다.

 

일부 선원들은 당시 긴박한 상황이었다면서도 작업복을 갈아입는 '여유'를 보였다. 신분을 숨기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세월호의 조타실과 안내데스크는 물론 각 선실 전화기에 설치된 전화기의 0번만 누르면 안내방송이 가능한 점에서도 선원들의 행동은 납득하기 어렵다.

 

결국 현재까지 파악된 이들의 사고 직후 행적은 조타실 등지에 모여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진도VTS에 구조 요청 후 해경이나 주변의 선박이 오기를 기다렸다는 것 뿐이다.

 

청해진해운이 이들로부터 사고 사실을 파악한 뒤 적절한 구호조치를 지시했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양측은 사고 직후 7차례 통화했다.

 

합수부가 이번 사고의 최초 원인으로 지목한 '급격한 변침(조타기를 돌려 배의 진행 방향을 바꾸는 것)'의 배경도 아직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당시 조타기를 잡았던 조타수 조모(55)씨는 "조타기가 유난히 많이 돌았다"며 선박 자체의 결함 가능성을 주장하기도 했으나 확인된 것은 아니다.

 

사고가 난 해역을 관할하는 진도VTS가 제대로 된 관제업무를 했는지도 의문이다. 진도VTS는 세월호로부터 진입보고를 받지 못했지만 연락을 취하지 않아 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합수부는 일단 이씨 등 선원들과 청해진해운 관계자 등 구속된 18명에게 업무상과실선박매몰,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 중이다. 이번 참사가 '고의'가 아닌 업무상 '실수'나 주의 '소홀'로 발생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선원들과 청해진해운 관계자들이 의도적으로 승객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관련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합수부가 이들에게 '과실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할 지 관심이다.

 

해경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언딘)와 계약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에 대한 의혹도 풀리지 않고 있다.

 

해경이 언딘의 실종자 수색 독점을 위해 해군과 민간 잠수사의 수색을 막았다는 정황은 곳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명확한 진상파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밖에 해경이 세월호 침몰 당시 초기 구조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13일만에 늑장 공개한 이유와 초기 수사를 지휘한 이용욱 전 국장이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자인 ㈜세모 전 회장 유병언씨의 이른바 '키즈'였는지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궁금증이 가시지 않고 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http://news1.kr/articles/?1993233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보도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와 관련해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 정현선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들과 관련하여 해당 교회는 이탈자를 감시하거나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였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힙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금수원의 폐쇄성과 반사회적 분위기를 보도하였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은 금수원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행사 때는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여 폐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왔습니다. 금수원의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 등 추측성 보도 또한 검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7.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8.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 수놓을 수'의 뜻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및 해외 망명·밀항 시도 등은 검찰 발표를 통해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 신도들의 헌금 착취 등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밖에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원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라고 밝혀왔습니다.




kim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