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한 목욕탕에서 시민 2명이 심장마비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1일 속초소방서에 따르면 윤중수(55·속초시 동명동)씨와 신영남(55·고성군 간성읍)씨는 지난 달 30일 목욕탕 온탕에 빠져있는 김모씨(69·인천)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두 사람은 평소 익힌 심폐소생술을 4~5분 동안 반복했고 김씨의 호흡이 돌아온 후 구급대에 넘겼다.
구급대는 김씨를 인근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평소 고혈압이 있던 김씨는 아들을 보기위해 속초에 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씨와 김씨는 “심장마비 환자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신속한 심폐소생술”이라며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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