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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버팀줄 설치 완료…투입은 '아직'

[세월호참사]

(진도=뉴스1) 박준배 기자 | 2014-04-29 22:42 송고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14일째인 29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 이종인 알파잠수기술 대표의 수중벨이 도착해 투입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뒤로 바지선 언딘 리베로호가 보인다.2014.4.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세월호 참사 보름째인 30일 물살이 가장 빠른 대조기에 접어들면서 수중 수색을 지원하는 '다이빙 벨' 투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다이빙벨이 오르내릴 수 있도록 바지선과 세월호 선체를 연결하는 버팀줄을 설치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투입은 되지 않고 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측 바지선에 동행한 GO발뉴스 이상호 기자도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2시55분께 버팀줄 선체 이음매 조이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버팀줄에서 선내 진입구까지 단거리 유도선 설치에 실패했고 높은 파고로 알파 바지선의 가로·세로 움직임이 크다고 전했다.


버팀줄 설치는 다이빙벨 투하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다이빙벨이 거센 조류에 떠밀리거나 넘어지지 않고 버틸 수 있도록 단단히 고정돼야 한다"며 "고정이 안돼 휩쓸리거나 뒤집어진다면 안에서 쉬는 잠수사들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팀줄이 설치됐고 선체 이음매 조임까지 완료해 다이빙벨 투입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가장 물살이 센 '사리'기간의 높은 파고다.


이 기자는 이날 7시께 "다이빙벨은 물속 조류에는 강한 반면 상하 요동에는 약하다고 한다"며 "사고 15일째 대조기로 알파 바지선의 가로,세로 움직임이 너무 크다"고 전했다. 이어 "다이버들이 다시 잠수 채비를 할 시각. 지친 표정의 이종인 대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다이빙벨은 잠수사들이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 잠수하며 수색 작업을 할 수 있는 수중수색 지원 장비다. 앞서 지난 25일에도 다이빙벨 투입을 시도했지만 빠른 조류 등으로 난항을 겪고 실패한 적이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다이빙벨이 투입되면 수색 구조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ofa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