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사격 훈련을 받던 예비군이 쏜 K2 총알이 훈련장에서 직선으로 1.5㎞ 떨어진 민간업체 사무실에 날아들어 박혔다.
당시 이 사무실에는 직원 3명이 식사를 하는 중이어서 자칫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29일 오전 11시4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미2사단 뒤에 위치한 자동차매매상사 2층 사무실에 5.56㎜탄이 유리창을 뚫고 날아들어 거울을 깨뜨리고 튕겨져 전기밥솥에 박혀 들어갔다.
당시 이 사무실에서 식사하던 직원들이 이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과 경찰은 이 총알이 양주시 남방동 사격장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간에 예비군들이 K2 소총 사격 훈련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군 헌병대는 예비군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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