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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언딘' 특혜 의혹…알고보니 청해진해운과 계약

(서울=뉴스1) | 2014-04-24 14:01 송고 | 2014-04-24 14:31 최종수정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9일째인 24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해군과 해양경찰, 민간 잠수사 등 구조대원들이 수색 및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3·4층 선수와 선미의 다인실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4.4.24/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수색 작업을 맡은 민간잠수업체 '언딘'이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인 것으로 알려지며 특혜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민간 구조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사고 책임 해운사인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언딘과 청해진해운의 특수관계는 물론 해경과 사고대책본부와의 연관성도 따져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만에 하나 수색작업이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면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외부 민간 잠수사들이 수색작업에서 배제됐다는 문제제기가 잇따르면서 '언딘'에 대한 여론의 눈초리도 매서워지고 있다.
앞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 사용을 불허한 구조당국이 비밀리에 같은 장비를 빌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에 따르면 언딘 마린 언더스트리가 빌린 2인용 다이빙벨은 윗부분만 공기에 노출되는 일본형 장비로 이종인 대표의 장비에 비해 감압에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국내 유일 국제구난협회(ISU·International Salvage Union) 정회원 인증을 받은 언딘 마린 언더스트리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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