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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레알 ‘시즌 최소 점유율’로 디펜딩 챔피언 잡다.

골키퍼 카시야스는 UCL 선방 1위

(서울=뉴스1) | 2014-04-23 23:40 송고
레알 마드리드의 파비우 코엔트랑(왼쪽)과 바이에른 뮌헨의 필립 람이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AFP=News1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채 30%도 되지 않은 점유율로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꺾었다.

경기가 끝난 24일 오전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의 스페인 담당자는 트위터에 “레알이 바이에른을 상대로 기록한 점유율 28.3%는 이번 시즌 레알의 모든 공식 경기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라는 글을 남겼다.상대에 70%가 넘는 점유율을 허용했을 뿐아니라 슈팅도 9-18로 절반에 불과했지만, 유효슈팅은 5-4로 도리어 앞섰다.

바이에른의 슈팅 18번 중에서 골문으로 향하던 도중 차단된 것이 9번이나 될 정도로 육탄방어도 불사한 레알의 수비는 인상적이었다.

스페인대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8)가 슈팅차단 4회로 가장 많았고 결승골 도움의 주인공인 포르투갈대표 수비수 파비우 코엔트랑(2회)이 뒤를 이었다.

수비가 미처 막지 못한 슈팅은 소속팀과 스페인대표팀의 주장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3)가 막았다.

이날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킨 카시야스는 이번 시즌 UCL 선방 40회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카시야스와 맞대결을 펼친 바이에른의 독일대표팀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8)는 선방 30회로 2위다.

지난 시즌부터 레알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디에고 로페즈(33·스페인)에게 내준 카시야스는 이번 시즌 UCL과 코파 델레이(스페인 FA컵)에만 출전하고 있다.

UCL 11경기와 FA컵 9경기에서 9실점으로 경기당 0.45점만 허용하고 있으며 13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숙적 FC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에서 2-1로 승리하는 과정에서 1점을 내준 것이 이번 시즌 유일한 FA컵 실점이었던 카시야스가 UCL에서도 우승팀 수문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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