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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벤제마 결승골' 레알, 4강 1차전서 뮌헨 제압

레알, 뮌헨에 1-0 승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04-23 20:40 송고 | 2014-04-23 23:14 최종수정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FP=News1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이하 레알)가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하 뮌헨)을 무너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알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14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1-0으로 뮌헨을 제압했다.

뮌헨은 높은 점유율(64%)을 바탕으로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레알 수비는 골까지 허용하지는 않았고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오는 30일 뮌헨의 홈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결승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볼 점유율에서 앞서며 경기를 주도해갔다. 전반 13분 뮌헨의 아르연 로번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레알 수비에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뮌헨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이 남았다.

뮌헨의 압박에 밀리던 레알은 단 한 번의 역습 찬스를 골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파비우 코엔트랑이 페널티박스 좌측으로 침투, 수비수를 모은 다음 중앙으로 낮고 빠른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카림 벤제마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골을 넣은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헤딩슛, 앙헬 디 마리아의 중거리슛 등으로 기세를 올렸다. 전반 25분 레알은 좌측에서 중앙으로 뛰어들던 호날두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지만 슈팅이 빗나갔다.

뮌헨은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고 있었지만 문전에서의 세밀한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을 1-0으로 한 골 리드한 채 마친 레알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호날두가 찬스를 잡았다. 뮌헨 수비가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이를 호날두가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뮌헨도 후반 16분 로번이 중앙으로 돌파, 왼발 슈팅으로 레알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레알은 후반전 점유율을 찾아오기 시작했고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22분 호날두는 페널티박스 좌측 모서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슈팅이 약했고 골키퍼 손에 걸렸다.

경기 종료 20여분을 남기고 레알은 호날두를 빼고 가레스 베일을, 뮌헨은 프랭크 리베리 대신 마리오 괴체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뮌헨의 토마스 뮬러는 후반 35분 페널티아크 좌측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레알 수비를 맞고 빗나갔다.

후반 38분 뮌헨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괴체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혼전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괴체에게 볼이 연결됐고, 괴체는 지체 없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슈팅은 레알 카시야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뮌헨은 남은 시간 동점골을 뽑아내기 위해 파상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레알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뮌헨의 공격을 막아내고 홈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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