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3.1.1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전 국무위원이 함께 물러남으로써 상황을 수습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이같이 말했다.
설 의원은 "지금은 상황 수습 중이기 때문에 이런 말(내각 총사퇴)을 드리는 것은 그렇지만, 부총리가 대통령에게 그런 건의를 할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국민들이 정부의 자세가 제대로 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 의원은 또한 "본 의원도 오래 전에 아이를 잃은 경험이 있다. 자식을 잃었을 때 슬픔과 분노는 형언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이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은 전국민이 슬픔과 어이 없음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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