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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대표 송정근 목사, 알고 보니 정치인이었다?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22 00:15 송고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특보'. © News1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 가족 대표로 나섰던 송정근 목사가 정치인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뉴스특보'를 통해 '실종자 가족 대표 논란'이란 주제로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았던 남성이 경기도 안산 지역구 야당 후보로 6·4지방선거에 나가려던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송정근 목사는 자신이 안산시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목사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세월호 사고 이후 실종자 가족 대표를 맡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나란히 단상에 섰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이후에 박수를 치는 장면도 나왔다.

하지만 송씨는 가족 대표를 맡았을 당시 안산 지역구의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세월호 탑승자 가운데 송씨의 가족은 없었다.
이에 실종자 가족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송씨는 지난 18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했으며 "정치적인 이유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자신이 목회활동을 하며 알게 된 아이들이 있는 것 같아서 확인하려고 왔으며 가출 청소년을 대상으로 목회를 했던 사람으로서 이런 일을 보고 그냥 있을 수 없어 나서게 됐다는 것이다.

세월호 실종자 대표 송정근 목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송정근 목사가 알고 보니 정치인? 대단하네", "송정근이 정치인이었다면 권은희 말이 틀린 건 아닐지도?", "송정근 목사, 당신 포함해서 정치인들 진짜 너무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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