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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아해', 세월호 유병언 회장과 동일인

[세월호 침몰] 청해진해운 지주사 계열사에 ㈜아해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2014-04-21 09:39 송고 | 2015-06-12 19:22 최종수정

사진작가 '아해' 홈페이지. © News1


외국에서 더 유명한 익명의 한국 사진작가 '아해'가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세모 전 회장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의 실제 주인으로 파악되는 유 전 회장의 일가가 ㈜아이원아이홀딩스를 지주사로 내세워 거느리고 있는 계열사 명단에 ㈜아해가 올라와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아해는 유 전 회장이 실체를 감추고 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아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아해 국제사진전을 주관하는 '아해프레스'의 대표인 유 전 회장의 둘째 아들이 청해진해운의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대주주라는 점 때문이다.

청해진해운 주식의 39.4%를 보유한 최대주주 ㈜청해지의 대주주가 바로 아이원아이홀딩스다.

청해지 주식의 42.81%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유 전 회장의 두 아들인 유혁기씨와 유대균씨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청해진해운의 주인을 추적해 올라가면 유 전 회장과 아들 두 명이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미국서 활동하는 사업가이자 사진작가로 알려진 아해는 194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2차 대전 종전 직후 한국으로 돌아와 20세부터 그림, 조각 등 예술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지난 2012년 5월에는 마을이 통째로 경매에 부쳐져 국제적으로 화제가 됐던 프랑스 쿠르베피 마을을 52만유로(한화 약 7억7000만원)에 낙찰받아 화제가 됐다.

유 전 회장과 청해진해운 내부사정에 밝은 인사들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억만장자 사진작가 아해가 바로 유병언 전 회장"이라고 확인하기도 했다.

청해진해운이 지난해 문화예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것도 유 전 회장의 개인사진전을 통한 국제 문화사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해진해운은 2013년 3월27일 회사 사업 항목으로 사진 및 예술 판매업, 전시 및 행사 대행업, 예술품 및 골동품 소매업 등을 추가했다.

아해는 자신의 홈페이지(www.ahae.com)에서 "발명가, 박애주의자, 화가, 기업가, 시인, 조각가, 환경운동가, 태권도 유단자(7단), 디자이너"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그는 유기농업과 자연보호 활동을 하는 기업을 세워 환경운동에도 나서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벤더농장 등 모두 123개의 농장을 운영 중이며 1000개가 넘는 특허와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인천지검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 중인 유 전 회장과 두 아들, 회사 관계자 등 3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http://news1.kr/articles/?1993233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보도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와 관련해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 정현선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들과 관련하여 해당 교회는 이탈자를 감시하거나 미행하는 팀을 운영하였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힙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금수원의 폐쇄성과 반사회적 분위기를 보도하였으나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은 금수원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으며, 행사 때는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여 폐쇄적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왔습니다. 금수원의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 등 추측성 보도 또한 검찰조사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7.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8.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의 '금수원'은 '짐승'을 뜻하는 '금수'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 수놓을 수'의 뜻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및 해외 망명·밀항 시도 등은 검찰 발표를 통해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이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 신도들의 헌금 착취 등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밖에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원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라고 밝혀왔습니다.


pt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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