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부 "日 아베 야스쿠니 봉납, 시대착오적 행위" 비난

"역내 국가간 선린관계와 지역안청 해치는 행위"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4-04-21 05:15 송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정이나 기자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춘계예대제 계기에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공물을 보낸 것에 대해 "시대착오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외교부는 2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아베 총리가 이웃 나라들과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 과거 일본의 식민 침탈 및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보내고, 일부 현직 각료들도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아베 총리의 공물 봉납과 현직 각료들의 참배는 무라야마 담화 등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고 아베 총리 자신이 공언한 입장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면서 "역내 국가 간의 선린 관계뿐 아니라 지역 안정을 저해하는 시대착오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작년 말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몰역사적 행동을 계속하는 것은 일본이 주장하는 소위 적극적 평화주의가 허구임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 신사의 봄 제사를 맞아 이날 공물을 봉납했다.
이밖에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총무상과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납치문제 담당상이 지난 12일과 20일 각각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에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해 봄과 가을 예대제 당시에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으며, 지난해 12월엔 직접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가들의 큰 반발을 샀다.


bin1981@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