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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푸이그 홈런포' 다저스, 애리조나에 2연승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4-04-21 01:41 송고
21일(한국시간)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6회말 타석에 들어선 야시엘 푸이그(다저스)가 3점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 AFP=News1
'쿠바산 괴물' 야시엘 푸이그가 홈런포를 가동시킨 LA 다저스가 2연승을 올렸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0-0이던 6회 칼 크로포드의 1타점 3루타와 푸이그의 쐐기 3점포 등으로 4점을 뽑아 4-1로 승리했다.

전날 승리에 이어 애리조나에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올 시즌 애리조나와의 상대 전적에서 7승 1패의 절대 우위를 유지했다. 시즌 전적은 12승 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5승 16패를 기록한 애리조나는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조시 베켓(다저스)과 조시 콜멘터(애리조나)의 맞대결로 펼쳐진 이날 경기는 5회까지 0-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콜멘터에게 5회까지 2안타 1볼넷 무득점으로 묶이던 다저스는 6회 폭발했다. 다저스는 1사 후 디 고든이 안타를 치고 나간 데 이어 크로포드가 우익선상 3루타로 고든을 불러들여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핸리 라미레즈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애리조나는 4번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고의 4구로 내보냈다. 이전 두 타석에서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푸이그를 상대하는 것이 더 편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이는 푸이그를 자극시켰다. 푸이그는 콜멘터의 2구째 커터를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4-0으로 멀리 달아나는 3점 홈런이었다.

6회부터 불펜을 가동시킨 다저스는 4점의 리드를 잘 지켰다. 제이미 라이트가 흔들리며 7회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어서 등판한 크리스 페레즈가 2개의 삼진을 포함해 추가실점을 막았다.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마무리 켄리 잰슨도 9회에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돈 매팅리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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