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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최초신고 40분 전 이미 알았다" 해프닝?

[세월호 침몰]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2014-04-20 09:42 송고
© News1


경기도교육청이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하고 있다는 사실을 최초 신고 40여 분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문건이 나왔다.
20일 뉴스1이 확보한 세월호 상황일지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당일 오전 8시 10분 “제주해경 연락, 진도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란 내용이 적힌 문건을 경기도의회 교육의원들에게 보냈다.

교육청이 의원들에게 보고한 오전 8시10분은 세월호가 전남소방본부에 최초 신고된 시간(오전 8시52분32초) 보다 42분이나 빨랐다.

교육청은 10분, 30분, 1시간 단위로 세월호 침몰 현황을 담은 상황일지도 의원들에게 보고했지만 대부분 현지 상황과는 다른 내용이었다.

상황일지에는 또 오전 10시 20분 ‘140명 구조’, 10시 23분 ‘190명 구조’, 10시 28분 ‘학교 인권담당 부장 전화, 학생 150명 구조, 사상자 없음’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가 도착할 시간이 됐는데 연락이 안돼 제주해경에서 학교 측으로 전화를 한 것으로 안다”며 “보고내용의 문건에서 ‘세월호 침몰 상황보고’란 내용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작성하다 보니 다소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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