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권 보장' 고속버스 탑승시도 장애인, 경찰과 충돌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4-04-20 03:24 송고 | 2014-04-20 05:38 최종수정
20일 낮 12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터미널 경부선 승강장에서 고속버스 탑승을 시도하는 420장애인차별공동투쟁단(이하 투쟁단)과 이를 막으려는 경찰간에 충돌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 투쟁단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 앞 광장에서 '장애인등급희생자 고(故) 송국현 동지 추모 및 420장애인차별철폐 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장애등급제 폐지, 장애인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결의대회를 마친 투쟁단은 경부선 탑승장으로 이동해 고속버스 탑승을 시도했으나 이를 경찰이 막아서면서 고성, 몸싸움 등이 오가는 충돌이 발생했다.
투쟁단은 "장애인에게도 버스를 탈 권리가 있다", "장애인은 버스도 못 타냐" 등을 외치며 탑승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투쟁단은 대전, 마산, 부산, 포항 등 경부선 각지로 향하는 20대의 버스당 10장씩 총 200장의 승차표를 구매해 20일 승차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지난 17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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