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세월호, 진도해상관제센터와 교신 안했다"

[세월호 침몰] 합수부 "교신 내용 없어"
선장 등 구속자 외 승무원 소환조사…수사 확대

(목포=뉴스1) 박응진 기자 | 2014-04-20 03:00 송고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선장 이준석씨가 19일 오전 1시쯤 전남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 News1 김태성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부)는 세월호가 사고 직후 진도해상관제센터와 교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일 합수부 관계자는 "세월호는 진도해상관제센터와 교신한 적이 없다"며 "교신 내용을 분석 중이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세월호는 침몰 직전까지 제주해상관제센터, 제주해경 등 2곳과 조난 교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선장 이준석(69)씨 등이 왜 사고 직후 가까운 진도가 아닌 제주에 위급 상황을 알렸는지 의문이다. 무전기만 들면 진도센터로 연락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합수부나 진도센터가 교신 내용을 은폐하는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한편 합수부는 전날 밤 10시30분쯤까지 이씨 등 구속된 승무원 3명 외의 승무원 7명을 목포해양경찰서로 소환해 조사했다.

합수부는 이들의 업무가 사고와 연관이 있을 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들 외에 객실, 식당 등을 관리하는 나머지 승무원들도 합수부의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pej86@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