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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단원고에 대통령·정부 규탄 유인물 유포돼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뉴스1) 이상휼 기자 | 2014-04-18 03:49 송고 | 2014-04-18 05:41 최종수정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안산단원고에 박근혜 대통령과 대정부 규탄 내용을 담은 유인물들이 나돌고 있다.


18일 두 아이 엄마라고 밝힌 여성 2명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과 관련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의 A4 1장짜리 유인물을 대량 유포했다.


이 유인물에는 "대통령부터 약속을 쓰레기 취급하는 내 나라에서 많은 생명을 실어 나르는 크루즈호에 구명조끼조차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피해 가족들 앞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책임진다는 뻔뻔한 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초공천 폐지를 약속한 대통령의 영상을 보니 분통이 터진다"고 주장해 유인물 유포 배경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또 안산시민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진도 대참사에 대한 국민 의혹'이라는 3장짜리 유인물을 배포하며 박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사고 보고를 받고 곧장 총괄적인 지휘체제를 만들지 못했다"며 "세월호의 침몰을 왜 저지 못 했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해수부, 안행부, 해군, 재난본두 등에서는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책 매뉴얼이 지금껏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단원고 교정과 교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유인물을 배포했다.


한 봉사단체 회원은 "유인물을 자세히 읽어보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는 내용보다 정부 규탄이 주 목적인 것 같다"며 "긴박한 상황을 틈 타 이런 혼란스러운 유인물을 유포하는 저의가 의심스럽고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