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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59%…세월호사고 파장은 포착돼

한국갤럽 여론조사… 전주와 대비 변동 없어
일일변동폭에서는 사고 직후 1%p씩 떨어져
국정원 증거조작 사건 발표도 큰 영향 미치지 않은 듯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4-04-18 03:09 송고
4월 셋째주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 (한국갤럽 제공) © News1

지난 15일 국가정보원 간첩 증거조작 의혹에 대한 대국민사과와 16일 전남 진도 인근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등 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변동이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4월 셋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대비 변동없이 59%로 나타났다.

또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1주일 전 조사 때와 같았고, 의견 유보는 13%(어느 쪽도 아님 5%, 모름 또는 응답 거절 8%)로 집계됐다.

다만 일일변동 폭을 보면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16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일 60%에서 59%로 1%포인트 하락했고, 사고 이틀째이자 사고현장을 방문했던 17일에는 다시 59%에서 58%로 하락했다.

이와 관련, 한국갤럽의 일일 지표는 당일을 포함한 3일간 평균값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침몰사고가 반영된 실제 하락폭은 충분히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5일 국정원 간첩증거 조작 의혹사건에 대한 사과도 대통령 지지율에 소폭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일 61%에서 이날 60%로 1%포인트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646명)은 △외교·국제 관계(22%) △대북(對北)·안보 정책(12%) △주관·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2%)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0%) △전반적으로 잘한다(6%) △안정적인 국정 운영(5%)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반면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312명)은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9%) △소통 미흡'(13%)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복지·서민 정책 미흡(7%)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5%, 새정치민주연합 25%,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의 순이었고,지지 정당 없음 또는 의견유보는 26%로 집계됐다.

갤럽 측은 자체 조사 기준으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올해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하며 새정치민주연합과의 격차를 좀 더 벌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7일 나흘 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자는 1102명(응답률 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birako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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