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해해경 "선체 진입 보도는 오보…공기 주입 중"

(진도=뉴스1) 박준배 기자 | 2014-04-18 03:27 송고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 발생 사흘째인 18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해양경찰과 민간잠수부 측 관계자들이 현재 사고현장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14.4.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3일째인 18일 오전 구조대원들이 선박 내부 진입에 성공해 생존자 확인작업에 돌입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창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경무과장은 이날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박 내부 진입에 성공했다는 보도는 오보"라며 "공기 주입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인천에서 진도로 내려온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도 "선박 내부 식당에 진입한 것은 아니다"며 "선박 외부의 가이드라인 설치작업을 오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이날 실종자 가족들과 만나 "지난 밤까지 해경과 해군, 민간 잠수부 등 20여명이 수심 34m까지 내려가 선박 외벽에 가이드라인, 이른바 안내줄을 수직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공기 주입을 위한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며 "오후 3시께 중간에 있는 식당 외벽까지 안내줄 설치를 완료하면 식당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일부 언론은 범부처사고대책본부를 인용해 실종자 구조작업에 나선 잠수요원 4명이 이 날 오전 10시5분 선박 내부 식당칸으로 진입해 생존자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잠수요원들이 식당에 진입한 게 아니라 공기 주입에 성공한 것을 잘못 보도한 것이라는 게 해경 관계자의 설명이다.


nofat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