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오바마 "세월호 깊은 애도…양국 우정은 강력하고 영속적"

방한 앞서 기자회견 모두발언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04-17 22:13 송고 | 2014-04-17 23:25 최종수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AFP=뉴스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지원을 약속했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선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라며 "미국 해군 및 해병대 병력은 사고 현장에서 수색과 구조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측의 요청이 있으면 모든 지원을 제공하라고 미군 측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주 한국을 방문 일정에서 동맹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의무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미셸(오바마 대통령 부인)과 나는 모든 미국민을 대신해 비극적인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 사이의 우정은 강력하고 영속적"이라며 "끔찍한 비극의 희생자 가운데 상당수가 학생들"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5~26일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7함대 소속 본험 리처드함을 사고 해역에 파견했다.


ejjung@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