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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자람 밴드, 천상병 시로 노래한 앨범 17일 발매

'은하수로 간 사나이'·동창'·'크레이지 배가본드' 등 7곡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4-04-17 11:27 송고
아마도 이자람 밴드의 음반 표지(붕가붕가레고트 제공).© News1

전방위 예술가 이자람이 이끄는 '아마도 이자람 밴드'가 시인 고 천상병의 시를 노래했다.
인디 음반 제작사 붕가붕가레코드는 '아마도 이자람 밴드'가 천상병의 시를 가사로 한 노래를 담은 새 앨범 '크레이지 배가본드'를 오는 17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은하수로 간 사나이'를 비롯해 '동창', '크레이지 배가본드', '나의 가난은', '피리', '달빛', '노래' 등 모두 일곱 곡이 수록됐다. '동창'은 시의 영역본을 가사로 삼았다.

판소리와 음악극, 뮤지컬을 넘나드는 전방위 예술가 이자람은 2010년 '천상병 예술제'에 참여하며 시인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이자람은 시인의 미발표작 '달빛', '노래', '크레이지 배가본드' 등의 시를 가사로 노래를 붙인 창작곡들을 선보여 호평 받았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밴드는 두 차례 단독 공연을 한다. 25일 저녁 7시30분에는 천상병 시인과 처음 인연을 만들었던 천상병 예술제에서 '아마도 이자람 밴드가 노래하는 천상병 詩'라는 제목의 공연을 선보인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26일 저녁 7시에는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크레이지 배가본드'가 예정돼 있다. 2시간 동안 이번 앨범에 수록된 노래와 이전 노래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삼성역 근처에 위치한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진행한다.

한편 이자람은 판소리 아티스트로서 10대 때 심청가를, 20세에는 춘향가를 완창하여 기네스북에 올랐다. 또 독일의 극작가 브레히트의 희곡을 판소리극으로 재해석한 '사천가'와 '억척가'를 만들어 주연 배우로 나서기도 했다.


letit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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