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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한국서 개조…무게 239톤, 정원 117명 늘어"

[진도 여객선 침몰] 일본 국토교통성 지적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4-04-17 06:58 송고 | 2014-04-17 07:35 최종수정
침몰한 세월호가 일본에서 운항할 때의 모습 © 마루에페리

침몰한 '세월호'는 이전에 일본 가고시마(鹿児島)-오키나와(沖縄) 항로 등에 18년간 이용됐던 중고선박이지만 한국에 팔린 뒤에 개조된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일본 국토교통성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세월호가 처음 건조된 것은 1994년 6월이며, 당시 총톤수는 5997톤이었으며 같은해 7월에 개조가 진행돼 톤수는 6586톤으로 늘어났다. 이후 운항사 마루에페리의 정기선 '페리나미노우에'로 운항을 하다가 2012년 10월에 한국 회사에 매각됐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뒤에 밝혀진 총톤수는 6825톤으로 처음 건조됐을 때보다 828톤, 한국으로 팔린 뒤에는 239톤이 늘어났다. 정원수도 일본 내에서 운항했을 때에는 804명이었지만 921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마루에페리의 담당자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객선은 하부에 화물을 싣고 상부에 차량을 싣는 구조라고 설명하며, 큰 충격으로 화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선체에 구멍이 생겨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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