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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산소통 메고 구조할 거 아니면 정치인 진도 가지마라"

여야 지도부·지방선거 후보자 진도行에 쓴소리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2014-04-17 04:54 송고

노회찬 전 정의당 공동대표. 2013.1.2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노회찬 전 정의당 공동대표가 17일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찾는 여야 지도부와 6·4지방선거 출마자 등 정치인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산소통을 메고 구조활동할 계획이 아니라면 정치인, 후보들의 현장방문, 경비함 승선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상황엔 중요한 분들일수록 정위치에서 현업을 지켜야지요"라며 "중앙재난본부 방문으로 또 하나의 재난을 안기지 맙시다"라고 말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전날 진도 사고현장을 방문했고, 여야의 경기지사 예비후보들도 앞다퉈 이곳을 찾았다.

노 전 대표의 트위터 글은 정치인들의 방문으로 가뜩이나 어수선하고 정신없는 사고 현장이 더욱 혼란해질 수 있고 구조작업에 시간을 빼앗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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