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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김문수, “구조상황 지켜볼 것”...일정 취소

(안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4-04-17 04:23 송고

경기 안산단원고 수학여행단의 사고 당일인 16일 진도로 내려간 김문수 경기지사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계속 진도에 머물기로 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오후 5시10분께 단원고를 찾아 학부모들을 만나 위로하고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대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사고 직후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심려가 클 텐데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사고수습에 나설 것”이라고 학부모들에게 약속했다.

이날 오전 김희겸 행정2부지사 등을 진도에 급파했던 김 지사는 당초 너무 많은 인원이 진도에 몰릴 경우 혼선을 빚을 수 있다고 판단, 도에 머물기로 했었다.

하지만 단원고에서 학부모들을 만나 위로한 뒤 학생 안전이 마음에 걸리는 듯 학교를 나온 직후 진도로 출발했다.
김 지사는 이튿날인 17일 올라올 계획이었지만 피해학생 가족들의 안정과 지원책 논의를 위해 17~18일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현장에 남기로 했다.

김 지사는 17일 의정부 북부상공회의소에서 북부기우회와 오후 2시 용인지역 현장방문을 계획한데 이어 18일에는 주간 정책회의와 공관에서 국민건강보험 경기지역 지사장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도 관계자는 “아직도 많은 학생과 교사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먼저 몸을 빼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 이틀 더 머물면서 구조상황 등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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