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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새정치연합, 선거운동 중단(종합)

대책단, 대책위원회로 격상…상황실 24시간 가동
지도부 "사고 관련 발언 신중하라" 당부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4-04-17 02:08 송고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2014.3.1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에 대한 실종자 구조 및 현장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당분간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브리핑을 열고 "이미 어제 새정치연합은 선거 관련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연기하도록 조치했다"며 "오늘 다시 노웅래 사무총장 이름으로 전국 지역위원회와 시도당에 공지를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중앙당, 시도당 차원에서 이뤄지는 선거 관련 토론이나 후보 개소식은 물론이고 개별 후보가 새정치연합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 입고 명함을 나눠주는 행위 등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토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불가피하게 서류상으로 진행되는 (선거 관련)절차는 법적 시한이 있어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새정치연합은 전날(16일) 구성한 대책단을 대책위원회로 격상했다. 대책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위원장에는 우원식 최고위원, 최규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신학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사고 학생들의 학교 소재지인 경기 안산시가 지역구인 김영환 의원을 공동 선임했다.
간사에는 유기홍 교문위 간사, 이찬열 안전행정위원회 간사, 김영록 농해수위 간사가 임명됐다. 부위원장에는 부좌현·전해철 의원, 법률지원에는 박범계 법률위원장, 상황실장에는 김현 의원이 선임됐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발언할 때 신중을 기하자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박 대변인은 "현장에 가서도 낮은 자세로 학부모들, 가족들의 고충을 듣고 말하는 것에도 각별히 유의하자는 당 지도부의 당부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김한길 대표는 오는 18일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 예정이었으나 사고 수습이 어느 정도 끝날 때까지는 토론회를 미뤄줄 것을 주최 측에 요청했다.

상황실은 24시간 체제로 가동하며 대책위는 주말 등 휴일 없이 돌아간다. 대책위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다시 회의를 열 예정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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