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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朴대통령, 뜬 눈으로 밤새워"

"밤새 생존자 구조 여부 등 현장 상황 보고 받아"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4-04-16 23:16 송고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탑승객 구조소식을 기다리며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대통령이 생존자 확인 여부 등 밤새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오전 사고 발생 직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탑승자 구조 등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지시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엔 정부서울청사 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긴급 방문해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사고 선박에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이 타고 있었던 데 대해 "수학여행을 간 학생들이 불행한 일을 당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며 "(나도) 사고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나왔는데, 가족들 심정은 어떻겠냐"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현재 청와대는 국가안보실 내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정부 유관 부처와 함께 생존자 구조 등 상황 대응과 사고 수습 및 대책 마련을 위해 비상근무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이날 박 대통령 주재로 열 예정이던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을 무기한 연기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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