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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 갇혀 있다" 112 허위신고 소동

[진도 침몰 여객선] 경찰 "수원 거주 남성이 장난으로 카톡"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4-04-16 15:03 송고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전남 진도 해안에서 침몰한 세월호에 갇혀있다면서 구조요청을 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지인에게 발송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4분쯤 박모씨(여)로부터 "아는 남자가 '세월호에 갇혀 있으니 살려달라'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왔다"면서 112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씨가 알려준 이 남성의 휴대전화번호를 토대로 신원을 확인한 뒤 위치추적을 벌인 끝에 카카오톡을 보낸 곳이 사고가 난 진도 해안이 아니라 수원시 장안구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 남성은 장안구 자택으로 출동한 경찰에 "아는 여자한테 장난으로 카카오톡을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카카오톡 신고는 허위로 결론 났다"면서 "112에 신고한 박씨는 상황이 진짜인 줄 알고 신고했고 카카오톡을 보낸 남성도 112에 직접 허위신고 한 것이 아니라 별도 사법처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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