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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생존자 인터뷰 중 "친구 사망 아는가?" 논란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04-16 06:30 송고
아이디 '@Fang_*****' 트위터. © News1


종합편성채널 JTBC가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에서 살아남은 생존 학생과의 인터뷰 중 친구의 사망 소식을 알려 맹비난을 사고 있다.

JTBC는 이날 뉴스특보로 승객 477명의 승객을 태운 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JTBC 앵커는 학생에게 "학생은 몇 명인가?", "다른 학생들 연락은 가능한가?", "어떻게 나왔나?" 등 여러 질문을 쏟아냈다.

급기야 이 앵커는 "친구가 사망했다는 걸 알고 있냐"는 질문까지 던졌다.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52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이 여객선에는 학생 324명을 포함해 여객 448명, 승무원 29명 총 477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가 침몰하고 있는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2014.4.1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이에 인터뷰하던 여학생은 떨리는 목소리로 "못 들었는데…아니요…"라고 말한 뒤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결국 여학생의 울음에 인터뷰는 마무리되지 못했지만 방송 직후 인터넷과 SNS 상에는 JTBC 앵커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들끓었다.

많은 누리꾼들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앵커 굳이 저 질문을 했어야했나?",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앵커 징계 좀 받아야겠네",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JTBC 앵커 진짜 제정신인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충격에 빠져있는 애한테 그게 할 질문인가?"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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