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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 1주년 현장서 '의심 배낭' 발견…또 테러?

경찰, 용의자 체포…만일 사태 대비해 배낭 폭파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04-16 06:23 송고 | 2014-04-16 07:26 최종수정
현장에 방치돼 있는 배낭.(라이언 설티스 트위터)© News1

보스턴 테러 발생 1주년인 15일(현지시간) 당시 사건 현장 인근에서 의심스러운 배낭이 발견돼 시민 수백 명이 긴급대피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용의자 케빈 에드슨(25)은 이날 오후 7시께 보스턴 시내 보일스턴 거리를 맨발로 걷다 체포됐다.

경찰은 에드슨이 검은 옷을 입고 배낭을 멘 차림새였으며 이상하게 행동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에드슨은 경찰에 자신이 두고 온 가방에 압력솥이 들어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력솥은 지난해 보스턴 마라톤 테러를 자행한 차르나예프 형제가 범행에 사용한 파이프폭탄의 도구다. 차르나예프 형제는 압력솥으로 만든 폭탄이 든 배낭을 마라톤 결승선 근처에 놓고 터뜨렸다.

경찰 폭발물 처리반은 예방 조치로 배낭들을 폭파시켰으며 두 번째 배낭의 주인을 찾기 위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배낭들 안에 들어있던 물건의 정체는 밝히지 않았다.

현장의 목격자는 에드슨이 경찰에 자신이 매사추세츠 예술디자인학교 재학생이라고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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