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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생존한계 시간은 지났지만"

(진도=뉴스1) 한지호 기자 | 2014-04-16 06:08 송고 | 2014-04-16 06:11 최종수정

진도 여객선이 침몰해 수색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바다에 뛰어든 승객의 최대 생존시간이 지나 가족들이 두 손을 모아 살아있기를 애타게 기원하고 있다.

"배가 기울어졌으니 바다에 뛰어들라"는 선내 방송 시간이 나온 것은 오전 11시. 이 때 바다에 뛰어든 승객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저체온증이다.
수온이 영하권인 경우 15분 만에 저체온증이 오게 된다. 하지만 수온이 10도일 경우 1시간 정도 생존이 가능하다. 기온이 1도씩 높아질수록 30분 정도 생존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그렇지만 구명조끼를 착용했을 경우 생존 시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현재 진도 부근 수온은 12.6도라고 밝혔다. 이 경우 최대 생존시간은 2시간이다. 그렇지만 구명조끼를 착용했을 경우 생존시간은 다소 늘어난다. 현재 진도의 기온은 17도다. 바람도 초속 3미터로 불고 있으며 파도 높이도 1m로 잔잔하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세월호 조난자들의 생존한계시간은 이미 지났다. 사고 관계자와 가족들은 이들이 살아서 구조되기를 기도할 뿐이다.
현재 세월호는 완전히 침몰한 상태로 해경은 2 현재 368명을 구조하고 2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j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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