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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이니에스타 "호날두 없어도 레알은 레알"

"진다면 우리 모두의 책임" FA컵 결승 각오 밝혀

(서울=뉴스1) | 2014-04-16 05:27 송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FC 바르셀로나). © AFP=News1

FC 바르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스페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포르투갈)가 결장하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은 17일 오전 4시 30분부터 ‘국왕컵’이라고 번역되는 '코파 델레이'(스페인 FA컵) 결승전에서 대결한다.

15일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 없이 경기에 임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면서 이니에스타가 이에 대해 "호날두가 없다고 해서 레알이라는 팀의 일반적인 개념이 바뀌진 않는다. 우리는 그들의 장점과 잠재력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니에스타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실속있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느냐다. 모든 선수가 200%의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가 이긴다면 모두가 서로 감사를 표할 것이며 만약 진다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비장함마저 느껴지는 각오를 밝혔다.

레알이 호날두 외에도 각각 스페인 현역 성인대표와 21세 이하 대표인 수비수 알바로 아르벨로아(31)와 공격수 헤세(21)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면, 바르셀로나도 현 스페인대표인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32)와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27), 전 멕시코대표 미드필더 조나단 도스 산토스(24)가 출전할 수 없다.
한편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6일 "무릎과 허벅지 근육 문제로 여전히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호날두가 지난 2경기에 이어 FA컵 결승에도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레알이 지난 10일 호날두의 왼쪽 햄스트링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지만, 여전히 결장기간에 대한 예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퇴장 징계로 4경기(리그3·FA컵1), 전술적인 이유로 FA컵 1경기, 부상자명단 포함으로 4경기(리그3·챔스1)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9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2차전 원정(0-2패)에서는 18인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교체 투입되지 않고 레알이 1, 2차전 합계 3-2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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