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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을 받아줘' 70대女 집 문 부순 60대男

(광주=뉴스1) 김사라 기자 | 2014-04-15 23:53 송고

60대 남성이 자신을 피하는 70대 여성을 만나기 위해 연장으로 집 현관문을 파손했다가 결국 경찰서까지 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아파트 현관문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 등)로 박모(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5일 오전 8시20분께 광주시 서구 한 아파트 김모(70·여)씨의 집 현관문 도어락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김씨가 만남을 거부하고 문을 열어주지 않자 톱, 드라이버, 노루발 장도리(속칭 빠루) 등을 미리 준비해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경찰에서 "약 3년 전부터 알게 돼 연인사이로 발전한 김씨가 연락도 피하고 만나주지 않아 꼭 보고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씨는 "박씨가 일방적으로 날 좋아하는 것일 뿐 결코 연인사이가 아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li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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