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창영(53), 권진수(62), 박용우(48), 김광래(65), 석호현(53), 최준영(62), 강관희(65) 등 보수성향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7명은 14일 오후 8시 수원시 인계동 석호현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만나 격론 끝에 '경기바른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의 보수후보 단일화경선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이들은 2시30분에 걸친 논쟁 끝에 "단일화 추진협의회에 들어가서 싸우자"고 입장을 정리했다.
보수후보 7명은 그동안 "교육의 전문성과 순수성을 훼손하고, 실정법을 어기는 정치교육감 후보와는 단일화경선을 할 수 없다"며 조전혁 전 의원과 각을 세워왔다.
이로써 조 전 의원과 기존 보수후보 7명 등 8명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경선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의원은 앞서 11일 단일화 추진협의회에 경선 참여의사를 전달했다.
단일화 추진협의회는 17일 오후 2시 호텔캐슬에서 모든 보수성향의 후보자와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범도민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경선룰을 확정하고, 후보단일화를 위한 경선에 들어간다.
진보진영도 최창의(53), 권오일(52), 이재삼(54), 이재정(70) 등 4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18~19일 여론조사, 20일 시민참여단 투표를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교육감선거는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에서 1명씩 단일후보를 내 맞붙는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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