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코리안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올 시즌 공식 테마음악이 결정됐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4일 "씨엔블루의 '류 캔 두 잇(Ryu can do it)'이 류현진의 이번 시즌 공식 테마 음악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류 캔 두 잇'은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류현진을 위해 자신의 자작곡 '원 타임(One time)'을 재편곡하고 개사한 곡이다. 아리랑을 테마로 한 이 곡은 한국의 선율이 잘 느껴지는 곡이다. 가사에는 류현진을 뜻하는 '미스터 몬스터'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한다.
이번 시즌 내내 류현진이 홈 경기에 등판할 때마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이 노래를 들을 수 있다. 한국 밴드의 노래가 미국의 구장에 울려 퍼진다는 소식에 많은 야구팬들뿐 아니라 가요 팬들도 열광하고 있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의 유현수 대표는 "류현진이 평소 씨엔블루 음악을 즐겨 듣는다. 이들의 에너지 넘치고 젊은 음악이 류현진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면서 "특히 씨엔블루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밴드"라고 설명했다.
미국 진출 전부터 류현진과 친분을 쌓았던 씨엔블루는 "멤버들 모두 류현진 선수의 팬이다. 류현진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시즌 테마곡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 캔 두 잇'은 올 시즌 내내 류현진이 홈 경기에 등판할 때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울려 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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