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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정청래 北무인기 발언 "남남갈등 부추기는 무책임한 행동"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김영신 기자 | 2014-04-14 01:02 송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4.14/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국방부 조사 결과 북한 소행으로 결론난 무인기들과 관련 북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새정치민주연합측의 해명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소행이 명백하다는 무인기 영공침입사건에 대해 새정치연합 소속 정보위 간사를 맡는 한 의원께서 '북한 소행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며 언급한 무인기 자작극 발언이 국론 분열과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킨다는 우려가 높다"며 "과거 천안함 사건을 비롯해 국가 안보와 관련한 여러 사건이 있을때마다 야권이 앞장서서 음모론을 제기한 것을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이상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행동이 있어선 안된다"며 "근거없는 의심이 아닌 빈틈없는 안보만이 정치권이 일치된 모습으로 지향해야 할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앞서 지난달 26일 김한길·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창당후 첫 행사로 천안함 4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던 것을 거론하면서 새정치연합 측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소속 의원의 발언에 대한 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압박했다.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황 대표는 "대한민국은 아이 낳는 나라에서 더 나아가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는 나라가 돼야한다"며 "아동학대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에 당이 앞장서야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아동학대 격리과정, 격리 후 돌봄제도까지 완벽한 제도마련과 우리가 아동을 끝까지 지키는 사회를 위해서는 (당정의) 공동대응 필요하단 점에서 당이 제도적 정비를 해야한다. 경찰-복지담당부서-가정법원 등의 유기적 협조체계 필요하다"며 당내 가정행복특위에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황대표는 16일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국장급 회담을 앞두고 신도 요시타카 일본 총무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일본제국주의 피해를 당한 한중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 대한 심각한 도발행위"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황 대표는 "이런 도발은 한일관계는 물론 동북아 안정을 근본적으로 훼손시킬 뿐 아니라 시대착오적이고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고립만 초래할 것"이라며 "잘못된 역사에 대한 반성은 커녕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한 것은 독선적 무책임"이라고 비판했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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