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황준 기자 = 연대는 10일 시청 열린공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풀뿌리 정치를 희망하는 정치지망생들에게 선거 자금과 조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연대는 “현재 우리는 특별한 정당 없이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풀뿌리 자치를 위해 나서고 싶지만 선거 자금이나 조직이 없는 예비 정치인들은 함께 선거에 나가자”라고 제안했다.
특히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영암·장흥·강진)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장을 찾아 정당공천제를 비난하며 무소속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정치 입문 전부터 '기초공천 폐지'를 주장해온 황 의원이 연대 측의 지원 요청에 춘천까지 발길을 한 것이다.
황 의원은 “자치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두 개의 중앙권력이 없어져야 하는데, 하나는 중앙정부이고 또 하나는 중앙정당”며 “현재 지역정치독립연대가 하고 있는 일은 한국 자치민주주의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황 의원은 "독립군들의 거병이 평소 내가 해 온 일과 완전 부합"하는 것으로 "(그들의) 거사를 지원할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임했다"고 말했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실제적으로 무소속의원의 혼자 힘으로 선거를 치르기는 굉장히 벅찬 일”이라며 “연대를 통해 선거에 임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정치독립연대는 3월 21일 출범된 무소속 춘천시의원 연대로 김진호, 송광배, 경승현, 김재관 예비후보가 속해있다.
한편, 김진호 예비후보 등은 14일 국회를 찾아 지역정치독립연대의 출범을 알리고 무소속 후보자들의 연대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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