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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휴대폰 사업부 매각 고려

(뉴욕 로이터=뉴스1) 국종환 기자 | 2014-04-10 04:27 송고
존 첸 블랙베리 CEO©로이터=News1


블랙베리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휴대전화사업부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 첸(John Chen) 블랙베리 CEO는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휴대전화사업부가 더이상 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유지하기 힘들 것이다"면서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첸 CEO는 세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휴대전화사업부를 매각할 경우 기업인수, 투자, 파트너쉽 강화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특히 금융, 법률서비스, 헬스케어서비스 사업 등 보안에 강한 자사의 네트워크망이 활용가능한 부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첸 CEO는 "블랙베리의 보안네트워크망의 활용을 강화할 수 있다면 작은 기업의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블랙베리는 삼성전자, 애플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경영난에 허덕이기 시작했으며 그로인해 매각 소문이 계속해서 나돌았다.

지난해 9월에는 페어팩스 파이낸셜 홀딩스(FFH) 컨소시엄과 구체적인 매각협상을 벌이기도 했으나 블랙베리의 재기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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