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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잘 모르는 소상공인도 모바일웹 쉽게 만든다"

네이버 등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모바일웹 제작 지원 활발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2014-04-09 03:01 송고 | 2014-04-09 05:12 최종수정
네이버 모바일팜© News1

스마트폰을 잘 모르는 소상공인·중소기업도 모바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쉽게 만들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웹 솔루션 업체들이 모바일 시대에 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웠던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을 위해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의 중소기업이 전자상거래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기반의 소상공인들이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판로를 더욱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최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국내 인터넷 판매 시장의 규모는 17조원에 달하나 전체의 78%에 달하는 중소기업이 온라인 유통을 전혀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문 인력의 부족, 홍보·판촉의 어려움, 제품 가격 경쟁력 확보의 어려움 등이 그 이유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지난 2월부터 누구나 쉽게 최적화된 모바일 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바일팜(www.mobilefarms.com/hom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팜은 비용, 인력 등 현실적인 여건이 안 돼 모바일 페이지를 만들 수 없었던 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해 시작된 서비스다. 도메인 등록은 물론, 사이트 구성, 호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팜에서는 소상공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모바일 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UX), 업종별 템플릿 제공을 통한 간단한 사이트 구축 지원, 전화연결, 문자(SMS) 보내기, 지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컴포넌트를 지원한다.

네이버 측은 "현재까지 모바일팜을 등록한 사업자들 중 상당수가 시공·수리·인쇄·열쇠 등 지역 기반의 소규모 상공인으로, 현실적 여건의 어려움으로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하지 못한 업체들도 이제 자신의 업체를 알릴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고 판로를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펜션 같은 숙박업을 하는 사업자의 경우도 모바일 페이지를 구축해두면 이용자가 시설구경, 예약문의, 실시간 예약, 찾아가는 길 등 필요한 내용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사이트 방문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 쉽게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웹 솔루션 업체들도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모바일 쇼핑몰, 홈페이지 구축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메이크샵은 다음과 함께 무료 모바일 쇼핑몰 창업 지원 솔루션인 '마이소호'를 통해 업체들이 앱이나 PC에서 쉽게 모바일 쇼핑몰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제로웹도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해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좋은데' 앱도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와 홍보 동영상을 무료로 제작해주고, 모바일 간편 결제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시장 대응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도와주고 있으며, 경기도, 대구시, 수원시 등 지자체에서도 중·소상공인들에게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jan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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