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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감격시대' 김현중 "김재욱·진세연 응원한다"

"(출연료) 문제 생긴 건 있을 것"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4-04-07 03:05 송고
배우 겸 가수 김현중이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민영통신사 뉴스1과 인터뷰를 가졌다./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배우 겸 가수 김현중(28)이 주연으로 나온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과 관련한 여러 논란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현중은 '감격시대' 주·조연 배우와 스태프 임금 미지급 여파가 그에게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문제 생긴 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현중은 "나는 신정태로서 '방삼통'을 지킬 생각밖에 안 했다. 나는 신정태만 잘하면 됐고 문제는 회사가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연급으로 캐스팅됐으나 8회 방송분을 끝으로 중도 하차한 김재욱을 두고는 "응원 메시지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출연료 미지급도 문제였지만 극 중 배역이 바뀌면서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것. 김재욱이 맡았던 김수옥 역은 애초 독립운동가 설정이었으나 드라마의 일본 수출 문제로 바뀌게 됐다.
김현중은 "일본에 ('감격시대') 수출길이 막히면서 (김재욱이) 독립운동가 캐릭터를 못하게 됐다"며 "열심히 하러 온 사람에게 자기 배역이 없어졌다는 건 너무 슬픈 일일 것 같다. 김재욱씨 마음이 이해가 가서 힘내라고 해주고 싶다. 김재욱씨가 욕을 먹을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류스타인 김현중은 만약 독립운동가 역을 하게 돼 일본 팬이 거부감을 느낀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이것 재고 저것 재면 뭐하나. 그러면 배우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면서 "일본 배우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있다. 그것처럼 역할에 충실한 사람이 멋있는 거지 그 역할이 나를 폄하하는 건 아니다. 배우는 항상 그 역할에 충실해야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옥련 역의 진세연과 관련해 불거진 겹치기 출연 논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진세연은 '감격시대'를 찍는 도중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해외촬영을 해 겹치기 출연 논란을 겪었다.

김현중은 "세연이가 불쌍한 것 같다. (촬영장에서) 말도 잘 안 하고 굉장히 눈치를 보는 것 같았다"며 "(진세연에게) 스무살이고 지금 더 할 때니 신경쓰지 말고 그냥 하라고 응원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지만 충분히 할 역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연기력 호평 속에서 '감격시대'를 마친 김현중은 오는 6월 미니앨범 4집으로 가수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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